'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나이 여든 한살, 천지연에서만 볼수있다는 무태장어란?

  • 등록 2020.02.06 2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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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무태장어에 대해 소개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월 6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최불암은 제주도와 모슬포항을 찾아 대방어와 벵에돔, 노래미와 쏨뱅이, 무태장어까지 겨울 제주바다가 선물하는 다양한 바닷고기 밥상을 받아본다. 

제주 천지연폭포 아래엔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 이곳에서만 산다고 알려졌던 장어가 있다. 끝없이 큰다는 뜻으로 ‘무태(無泰)장어’가 그것이다. 

그래서 무태장어와 천지연폭포는 천연기념물 27호로 지정됐지만,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도 무태장어가 발견되면서 무태장어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은 해제됐다. 송창열씨는 이런 무태장어를 양식한다. 

무태장어는 몸길이 약 200cm이다. 뱀장어와 비슷하지만 뱀장어에 비해 매우 큰 편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둥글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튀어나와 있다. 이빨은 둔한 원뿔형이고 양 턱과 골치(骨齒)에는 각기 이빨띠[齒帶]가 있다. 아가미갈퀴는 없다. 꼬리는 등지느러미와 밑지느러미가 합쳐져 다소 옆으로 납작하고, 각 지느러미는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비늘은 소형으로 퇴화하여 피부 밑에 묻혀 있다. 몸빛깔은 노란 갈색 바탕에 배쪽은 은백색이며 일정하지 않은 모양의 흑갈색 반문이 몸 표면과 지느러미에 흩어져 있다. 

물살이 빠른 강이나 호수, 늪 등에 서식한다. 어려서는 강어귀나 바다에서 서식하다가 성어가 되면 민물에서 지낸다. 5∼8년간 민물에 서식하다가 산란을 위해 깊은 바다로 내려가 산란하고, 부화한 후 다시 난류를 따라 강으로 거슬러 올라온다. 유생은 렙토세팔루스이다. 탐식성 물고기로 새우·게·물고기·조개 등을 마구 잡아먹는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인도네시아, 뉴기니섬, 아프리카 동부 등의 인도양과 서부태평양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희귀한 어종으로 1978년 8월 18일 천연기념물 제258호로 지정되어 보호하였으나, 2009년 6월 9일 지정해제됐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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