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세계최초 우주정지궤도 천리안2B호 내달 19일 발사...대전서 남미로 이송시작

  • 등록 2020.01.05 1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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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이은숙기자 = 우주 상공 3만6000㎞의 정지궤도에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와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를 제공할 내달 19일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위성 2B호)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위성 2B호)의 남미 기아나 발사를 위해 대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에서  이송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 항우연을 출발한 천리안위성 2B호는 항우연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옮긴뒤 항공운송을 통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소재한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아나 우주센터에 도착한 뒤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체크한 뒤 다음달 19일 오전 7시 14분쯤(현지기준 2월 18일 19시 14분)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Arian)-5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약 한 달간 궤도전이 과정을 거쳐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하며, 수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올해 10월부터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를 이어 2021년부터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2018년 12월에 발사한 기상관측용 천리안위성 2A호의 쌍둥이 위성이다.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탑재체와 천리안 위성 1호보다 대폭 성능이 향상된 해양탑재체(GEMS)를 장착하고 있다.


GEMS는 미세먼지 등 에어로졸로 인한 광학두께(AOD)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가스상 물질(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기후변화 유발물질(오존, 에어로졸) 등 20여 가지 대기오염물질 관측이 가능한 초정밀 광학관측 위성 탑재형 장비이다.


지금까지 대기환경 전용 감시를 위한 위성은 저지구 궤도용으로만 개발・운영됐다. 


정지궤도 위성은 한국의 천리안 2B 위성이 세계 최초다.


미국(TEMPO)은 2022년, 유럽(Sentinel-4)은 2023년 이후 발사될 예정이다.

GEMS의 관측범위는 동쪽 일본으로부터, 서쪽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로 동아시아 지역의 13개 국가 이상이 포함된다.


특히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을 상시 관측해 국외 유입량과 영향 분석으로 국제 대기환경 분쟁에 대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한반도 해역의 적조, 녹조, 유류유출 등의 이동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해양탑재체(GOCI-II)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적조, 부유조류, 해무, 해빙 등 26종에 달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은숙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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