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얼굴 없는 천사' 성금 훔쳐 달아났던 30대들 구속

  • 등록 2020.01.01 22: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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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세종] 권오주 기자 = 이른바 '얼굴 없는 천사'가 놓고 간 성금을 훔친 3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전주지방법원은 1일 오후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A씨(35)와 B씨(34)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달 30일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뒤편에서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는 기부자가 두고 간 기부금 600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A씨 등은 성금기부자가 올해도 기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6일부터 주민센터 부근에 차량을 세워두고 때를 기다렸다.

이후 차량 번호판에는 물 묻힌 휴지를 붙여 식별을 어렵게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차량을 수상히 여긴 주민의 제보로 경찰은 범행 4시간여 만에 충남 논산과 대전 부근에서 이들을 붙잡고, 성금도 되찾았다.

A 씨 등은 조사 과정에서 사업 자금이 필요해서 돈을 훔쳤다며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권오주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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