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정옥식 박사, “철새 도래지 서천 금강하구...국제적인 자산으로 만들어야”

  • 등록 2019.12.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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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23일 '2019년 서천철새여행 결과보고회' 개최...발전방향 논의
정 박사, “갈수록 급감하는 철새...안정적 서식지 제공 우선 마련돼야”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인 금강하구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국제적인 자산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정옥식 충남 서천철새여행위원회 고문은 지난 23일 서천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9년 서천철새여행 결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갈수록 급감하는 철새가 서천을 찾아 올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식지 제공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고문은 “10년 동안 철새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큰 문제가 먹이가 없고 갈대밭 제거 때문에 은신처 공간이 없다는 것”이라며 “우선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서식제공이 중요하다. 무논(물이 괴어있는 논)을 임대하든지 매입을 해서 1년만 신경을 써도 새들이 굉장히 많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천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요물떼새’가 서식한다며, 서천철새여행 축제가 겨울 철새 축제뿐만 아니라 봄‧가을 축제도 이어가는 방향도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 서천의 군조인 ‘검은머리물떼새’ 기념품 상품화, 스토리텔링 억새길 조성, 금강하굿둑 주차장 활용 등의 제안도 나왔다.

서천군은 내년에 개최할 서천철새여행은 미흡한 홍보, 먹거리부스 부족, 참여율이 저조했던 자연환경해설사 등 올해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군내 생태·환경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세계자연유산등재 추진과 더 나아가 생태 교육관광 메카로의 전국적인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서천철새여행 축제에는 전년도 대비 1천명이 증가한 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4억3백만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어냈다.

신혜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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