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충남 서천군체육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그동안 체육회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직해왔었죠.

민간 체육회장 선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지도 높이기와 정치적인 영향력을 배제하고, 체육회의 자율성과 자치권을 강화한다는 목적에서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해 내년부터는 선거를 통해 민간회장이 맡게 됐는데요.

이번 서천군체육회 민간회장 후보로 나온 오세영 서천군체육회 전 부회장은 “서천군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나오게 됐다며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신혜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2020 서천군체육회 민간회장 후보로 당당하게 출마를 선언한 오세영 전 부회장.

10여 년 전 족구협회와 인연을 맺어 체육계에 발을 디딘 오 후보는 열정과 비전을 가지고 체육회를 이끌어가기 위해 체육회장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오세영 / 서천군체육회장 후보
족구에 불모지인 서천에서 제가 족구와 인연을 맺은 후에 대한민국의 족구의 메카로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군과 또 우리 동호인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열정과 비전을 가지고 서천군 체육회장후보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평소 지역 복지‧체육‧예술‧문화단체 후원 및 해외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던 오 후보는 체육회장으로 출마하는 것이 “체육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봉사이고, 서천 체육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오 후보는 서천체육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종목을 발굴해서 강점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세영 / 서천군체육회장 후보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모든 종목을 다 잘할 수 없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우리지역에 맞는 정책을 또 종목을 발굴해서 그 종목만큼 우리의 강점으로 가꿔가고 싶습니다.

또 그는 서천군의 유소년 및 청소년 스포츠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세계적인 선수로 육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오 후보는 많은 시간을 운동장에서 보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세영 / 서천군체육회장 후보
철저한 현장중심의 경험자로서 책상보다 운동장에서 있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서천군 체육회 발전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체육인의 체육회, 체육인에 의한 체육회, 또 체육인을 위한 서천군 체육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한편 오 후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천군족구협회장과 더불어 서천군 족구팀 ‘서래야 팀’을 창단해 단장으로 활동했고, 2014년부터 2015년에는 서천읍체육회장, 2014년부터 11월 10일까지 충남족구협회부회장, 2016년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서천군체육회부회장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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