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종시내 특고압선 송전 철탑아래로 난 도로...안전할까요."

  • 등록 2019.09.23 08: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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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세종] 이은숙 기자 = 행복도시외곽인  세종특별 자치시 금남면 영대 2리. 


22일 오후 마을로 이어지는 좁은 도로 길을 따라가보니 이 마을 주민의 제보대로 '특고압선 송전 철탑' 다리 아래로  도로가 나있었다.


도로를 따라 그 철탑에 가까이 가보니 노란색 표찰이 걸려있다. 거기에는 노란색 판에 검정글씨로 '국가지점번호 다바 8487 2986 긴급전화 119'라고 적혀있다.



길가는 풀숲이지만 도로는 차량통행이 가능할 만큼 말끔했다. 잠시 후에 승용 차랑이 특고압선 송전철탑 아래로 도로를 따라 마을로 향했다. 2,3분 뒤에는 마을에서 큰 도로를 나오는 차를 만났다.


그 운전자에게 '특고압선 송전철탑이 도로위에 세워진 것이냐, 아니면 송전철탑 다리로 길이 새로 난 것이냐'고 물었더니 송전철탑이 세워진 뒤 농로길로 닦은 도로하고 했다.


한참 뒤 만난 금남면 영대2리 주민 A씨는 "이게 특고압선이라는데...송전철탑 밑으로 트랙타 등 농사용 기계들이 지나다닐때면 혹시 철탑에 특고압이 흐르고 있어 감전사고 발생하는거 아닌가 하며 지나다닐때 마다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비가 올때나 비바람이 심한 태풍때는 안전할지 걱정되지만 마을 사람들은 한때는 위험하다고 하더니 이젠 안전불감증인지 그런 말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대전에 있는 한국전력 송전팀에게 물었더니 한전은 "송전탑 밑으로 차량이 지나다니는것에 대해 아무 문제 없어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파악해 보고 다시 알려주겠다"고 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고압선 송전 철탑관계부서와 협의하여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도로는 소규모 주민사업으로 선정, 지난 2016년 3월부터 4월까지 한달가량 퍽 2.2m 길이 231m의 농로길로 2040만원을 들여 만들어졌다.


이은숙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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