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충남도의회, 도시재생위해 장항읍 방문

  • 등록 2019.04.04 15: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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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전략 구축 연구’ 시동
전익현 충남도의원, “연구모임 통해 방안 모색”


[sbn뉴스=서천] 차진환 기자 = 충남도의회가 죽어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발 벗고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1일 서천군 장항읍을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실태를 파악하고 해법을 찾고자 각 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서천군 장항읍 번화가 일대는 건물들이 늘어서 있지만 텅 빈 가게가 즐비하다. 폐허가 된 건물들이 세월의 쓸쓸함을 더하고 화려했던 장항의 옛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주민 이연순(74) 씨는 “번창 했을 때 생각하면 장항이 죽어가는 게 안쓰럽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충남도의회는 지난달 29일 상권 붕괴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전략 구축 연구’에 시동을 걸었다. 전익현 도의원을 대표로 연구모임을 결성해 첫 번째로 장항 상권 살리기에 힘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전익현 도의원은 “장항의 상권이 피폐화 되고 무너져 가는 상태에서 장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도시재생이라는 전략을 통해 우리지역의 상권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 이론의 틀만 가지고 고민하는 것이 아닌, 이론과 현장 주민 이렇게 3자가 한 축을 이루어서 같이 고민해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기초·광역의원을 비롯해 시·군 과장, 전문가, 지역주민 등 18명으로 구성됐는데, 일반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직접 소통하며 효율적인 대안 마련을 모색하겠단 방침이다.


조성훈 6080 맛나로 추진협의회 회장은 민간 주민을 대표해 주민의 의견반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장항의 어려움이나 문제점들은 지역 주민이 더 많이 안다는 생각”이라며 “관광객을 위한 사업도 좋지만 여기 있는 상인들,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연구모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도의회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환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높은 기대감을 표출했다.


도시재생전략 구축을 위해 결성된 이번 연구모임은 3월부터 워크숍, 토론회, 선진사례 벤치마케팅 등의 연구 활동을 통해 정책 추진 점검과 제안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차진환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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