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충청인 '사는 곳 미세먼지농도 나쁨'...10명중 9명

  • 등록 2019.03.26 20: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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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한국이 미세먼지가 최악 5개국중에 포함, 충격속에 충청인의 10명 중 9명이 '올들어 거주지 미세먼지가 나쁘다'고 답했다.


여기에 미세먼지로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에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7명을 넘었다.



26일 KBS가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102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조사에서 '올해 들어 살고 있는 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어떠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쁘다'라고 충청인의 92.9%가, 서울시민의 93.1%가  각각 답했다.


전국적으로는 '미세먼지 상황이 나쁘다'라고 인식하는 응답자가 87.5%('매우 나쁘다'47.6%, '대체로 나쁜 편이다' 39.9%)로 나타났다.


반면 '좋은 편'은 불과 1.8%('대체로 좋은 편'(1.5%)이거나 '매우 좋다'(0.3%))였고, '보통'이라는 답변이 10.7%였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중에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81.1% ('매우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3.0%. '대체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8.1%)에 달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3.0%('대체로 잘하고 있다' 12.1%였고, '매우 잘하고 있다' 0.9%), '모르겠다'는 답변은 5.9%였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연령별로 ▲20대(85.9%)와▲ 60대 이상(85.3%)의 부정적 응답 비율이 높았고, 직업별로는 전업주부의 부정적 응답률이 87.9%로 높았다.


이와함께 '앞으로 살고 있는 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어떻게 변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이 68.4%('조금 더 악화될 것 같다' 41.6%, '매우 악화될 것 같다' 26.8%)로 나타났다.


반면  '그대로일 것 같다'는 응답은 25.0%였고, 개선될 것 6.6%('어느 정도 개선될 것' 6.4%, 매우 개선될 것' 0.2%)였다.


이어 '미세먼지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에 영향을 받거나 피해를 본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응답은 74.3%였고, '없다'는 응답은 25.7%였다.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사례(중복 응답)를 물었더니 '호흡기 질환'이 83.7%로 가장 많았고, '안구 질환'(58.6%), '피부 질환'(21.9%) 순이었다.


현재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시행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나 '노후차량 운행금지', '석탄화력발전소 출력 제한'등의 비상저감조치의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1%'(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42.9%,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18.2% )로 나타났다.


반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33.6%('대체로 도움이 된다' 30.1%, '매우 도움이 된다' 3.5%)였다.


비상저감조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연령별로 20대(78.7%), 직업별로 학생(74.6%)에서 높게 집계됐다.


'미세먼지로 인해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에 영향을 받거나 피해를 본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응답은 74.3%였고, '없다'는 응답은 25.7%였다. 


'피해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피해 사례(중복 응답)를 물었더니 '호흡기 질환'이 83.7%로 가장 많았고, '안구 질환'(58.6%), '피부 질환'(21.9%) 순이었다.




현재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시행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나 '노후차량 운행금지', '석탄화력발전소 출력 제한'등의 비상저감조치의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대체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42.9%),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18.2%) 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61.1%였다.


 반면 '대체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30.1%,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3.5%였다. 비상저감조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연령별로 20대(78.7%), 직업별로 학생(74.6%)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마스크 착용이나 가정용 공기청정기 설치 등으로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어느 정도 경제적인 부담이 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 가구 기준으로 '월 5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45.5%로 가장 높았고, '월 5만 원~10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5.9%였다. '부담이 늘지 않았다'는 응답은 12.9%였다.


이에대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책'을 묻는 질문에 10명 6명은 '중국과의 외교적 공조를 통한 해결'(64.1%)이라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20대 응답자의▲ 79.8%가 '중국과의 공조'▲13.0%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가동률 조정'▲ 8.9% '인공강우 등 신기술을 통한 해결'▲7.4% '석탄 화력발전소 운행 중단'▲4.4% '경유차 운행 제한'▲2.2%'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순이었다.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전면적인 차량 2부제 시행'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응답자가 49.8%인데 반해 반대 측 의견은 42.5%였고, '모르겠다'는 응답은 7.7%였다.



특히 '여성'(57.8%)과 '60대 이상'(61.3%), '서울'(55.7%) 거주자의 '전면적인 차량 2부제'에 대한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면적인 차량 2부제가 시행되면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할 경우에만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40.0%였고, '자율적으로 시행해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32.2%, '참여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20.6%였다.


'석탄화력발전소 운행을 전면 중단할 경우 가정용 전기료 인상을 부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는 응답자가 56.5%였고, '있다'는 답변은 43.5%였다. 특히 '20대'의 68.0%가 '전기료 인상 부담 용의가 없다'고 답했다.


전기료 추가 부담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 중에는 현재 기준 '10~20% 미만'의 추가 요금을 부담하겠다는 응답자가 48.3%로 가장 많았다.


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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