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향과 맛이 뛰어나 이미 미식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명이나물, 바로 산마늘입니다. 충남 서천군은 4년 전부터 산마늘 재배단지를 조성해 운영 중인데요. 앞으로 농가의 높은 소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차진환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넓은 비닐하우스 안에 초록빛 이파리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입 베면 입 안 가득 퍼지는 마늘의 알싸한 맛과 향
우리가 명이나물로 알고 있는 ‘산마늘’입니다.
삼겹살, 보쌈 등 돼지고기와도 찰떡궁합인 이 명이나물은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고, 알리신 성분이 있어 항암효과에도 뛰어납니다.
다 자란 명이나물의 잎은 가로 20~30cm, 폭 3~10cm가량으로 성인남성 손바닥 보다 큽니다.
첫 수확까지 2년의 기간이 걸리지만 한 번 뿌리내리면 최소 30년간 재배가 가능합니다.
또한 매해 이파리가 두 배로 증식해 장기적인 소득에 큰 장점을 가집니다.
최홍희(66) / 산나물 재배 농가
한 2년 동안은 뿌리가 자라게 기다리는 기간이 있어야 했고 3년째에는 저희도 150~200만 원 정도 이렇게 하고. 작년에는 600만 원 정도 소득을 했어요. 다음은 7-800정도는 되지 않을까
현재 국내 유통되는 명이나물 생산량이 수요량에 못 미치는 상황
서천군농기센터는 지난 2015년 2000평 규모의 산마늘 재배단지를 조성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출하시기를 앞당겨 소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총 6개 농가에 재배시설과 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조원 /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기술팀 팀장
강원도 지역보다 좀 더 빨리 내보내기 위해서 시설하우스를 했어요. 저장해서 유통하는데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온 저장으로도 일부 농가들에 지원이 됐어요.
또한 명이나물 재배가 귀농에 유리한 고소득 작물이기 때문에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
김조원/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기술팀 팀장
서천지역에서도 귀농을 하신다든가 장기적인 투자를 농업 쪽에 하실 경우에는 산마늘도 굉장히 유리한 작목이라고 저희는 판단해서 종자라든가 차광시설을 보급하는데 농가와 같이 협력을 해서 특화작목으로서 위치를 잡으려고
보릿고개 때 목숨을 이어준다 해서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
이제 농민과 서천지역의 고소득을 보장하는 신소득 특화작목으로 부상 중입니다.
sbn뉴스 차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