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 블루바이오벨리 조성되나

  • 등록 2019.03.16 15: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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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 닦기 위해 유경만 대표 초빙, 교육 실시
서천군, “해양바이오 산업 전진기지 만들 것”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관내에 ‘블루바이오벨리’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이 초석을 닦기 위해 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해양바이오산업 인식교육을 가졌다.

지구생물의 80%는 바다에 살고 그 중 우리가 알고 있는 해양생물은 단 1%에 불과하다. 이를 연구해 나가면 기대되는 활용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미세조류로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자동차운행이 가능하고 바다뱀의 신경 독성분을 조절해 진통제를 만들 수도 있다.

서천군은 과학기술전략연구소 유경만 대표를 초빙해 해양바이오산업의 개념과 국내외 동향, 해양바이오 기술 산업화와 육성 전략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유경만 대표는 “해양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해양생명자원”이라며 “생명자원의 확보와 특성을 파악해 기업에 공급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양수산부가 국립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천은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 대표는 “국내외의 해양생명 자원을 모두 수집하고 특성을 규명·공급할 수 있는 지원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서천에 있기 때문에 자원관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형성된다고 하면 서천은 당연히 해양바이오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천군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등을 기반으로 ‘서천 블루바이오벨리’를 조성해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전략을 세웠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4대 연구거점인 해양바이오자원은행,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해양생물다양성복원센터와 디자인연구원의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유치가 확정된 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를 통해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필요 인력을 연구거점에 원활히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해양바이오산업이 태동기를 맞은 가운데 서천군이 그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차진환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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