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남석우 기자 =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여 교원의 교육전념 여건을 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과 직속기관의 교육사업(과제)의 55.6%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사업 정비는 학교 및 기관 전수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교장과 교감, 교사, 행정실장 등 학교 구성원으로 실무추진단을 꾸려, 몇 차례의 심도있는 협의를 거쳐 총 135건(학교 조사 132건, 실무추진단 자체발굴 3건)의 자료를 선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자유학기제 거점중심학교 운영 폐지, 특수학교 산학연계 사업 학교평가 항목에서 제외, 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인 인성 및 독서교육을 교육청에서 일괄 추진하는 등 폐지 3건, 축소 6건, 통합 2건, 개선 64건 등 교육사업을 각 기관 및 부서에서 검토한 후 교육전념여건조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5.6%에 해당하는 75건을 정비했다.
특히, 이번 정비 사업에서는 각종 법령이나 규정, 교육부 추진사업 등으로 유지가 불가피한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들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일선학교에 큰 부담을 주면서도 실효성이 적은 업무와 관행을 대폭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했다.
대전교육청 임민수 교육정책과장은 교육사업 정비 사항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분기별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모니터단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교원이 행정업무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사업 정비를 통해 불필요한 관행 및 절차 등을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