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문헌서원서 ‘호연지기’ 프로그램 운영

  • 등록 2018.08.23 2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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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벌포전통문화학교, ‘선조 삶의 지혜’ 접하는 교육 진행
학생들, 옛 선인들의 가르침에 새로운 세상 진리 깨달아


옛 선인들의 학덕을 배워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제1기 호연지기 학교’ 프로그램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올해 처음 문헌서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12일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이 이 교육 현장을 가보니 “욕제기가자는 선수기신하고 욕수기신자는 선정기심하고…” 우농 송우영 훈장이 전하는 공자의 말씀 대학 송서율창이 울려 퍼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훈장님의 운율에 맞춰 따라 선조의 삶의 지혜를 읽고 있었으며 목은 선생과 가정 선생을 배양하고, 맹자의 ‘호연지기’, 공자의 ‘극기복례’ 학덕을 배우는 등 건강한 마음을 갖기 위한 수련을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기벌포전통문화학교 이강선 단장은 “자기의 마음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가면 물질문명이 팽배해 있는 이 사회에서 아이들의 건강한 정신이 함께했을 때 우리 아이들이 이 사회에 훌륭한 인재로 커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건강한 정신이 깃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벌포전통문화학교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농 훈장의 호연지기 강의와 집중력을 요하는 활쏘기 체험, 명상이 필요한 묵언 산행과 판소리, 유생 복을 입고 알묘례를 하는 유생체험 등이다.


학생들은 서로 칭찬해주는 칭찬샤워 등 몸과 마음을 수련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옛 선인의 가르침을 받아 새로운 세상에 깨달음을 얻었으며 목은 선생과 가정 선생의 뜻이 살아 숨 쉬는 문헌서원에서 ‘호연지기’의 올바른 인성을 배웠다.


전북 군산시 월명중학교에 다니는 한서진 학생은 “유교에 대해서 배웠어요. 대학이랑 삶의 지혜에 대한 것. 새로운 것을 배우니까 기대도 됐었고 다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서천여자중학교에 다니는 박주은 학생은 “맹자님이나 공자님처럼 공부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즐겁게 배우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서천서당 우농 송우영 훈장은 심신을 단련하는 이 강의가 학생들 인생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했다.


우농 송우영 훈장은 “인생을 살면서 이 강의가 삶의 기본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본이 탄탄하면 나를 잡아주는 힘이 되고 이 기본이라고 하는 것 호연지기 강의가 그것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기벌포전통문화학교는 1기로 그 첫발을 내디딘 ‘문헌서원 호연지기학교’를 꾸준히 진행해 호연지기 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지역의 든든한 일꾼으로 커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가람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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