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동백이네 반찬 나눔’ 호응 속 마무리 등 1일 충남 서천지역 소식을 전합니다.

◇‘동백이네 반찬 나눔’ 호응 속 마무리

코로나19의 여파 속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든든한 끼니를 책임졌던 서면사랑후원회의 밑반찬 나눔 사업인 ‘동백이네 반찬 나눔’이 지난달 30일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복지 사업이 종료됐는데 호응을 얻은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있다.

동백이네 반찬 나눔이 시작된 2020년 7월 이전 서면에서는 ‘행복경로당’이라는 이름의 경로당을 운영하며 매주 1회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마을 이장, 부녀회장과 동네 주민들의 차를 타고 오기도 하고, 편도 1회 500원 요금의 ‘행복택시’를 타고 오기도 하며 경로당은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의 위기가 닥치면서 주민들이 감염에 대한 공포에 외출도 자유롭게 못하고, 경로당 운영이 중단되어 점심식사 제공도 끊기게 됐다.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영양 결핍과 복지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후원회는 ‘동백이네 반찬 나눔’ 사업을 2020년 7월 시작했다.

매월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제철 반찬을 만들고, 직접 가정으로 찾아가 전달하며 안부도 확인했다.

처음 대상자는 30가구였으나, 차츰 지역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후원금이 늘어 사업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에는 60여 가구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후원회는 7월부터 다시금 행복경로당에서 매주 1회 점심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A씨는 “밖에도 잘 안 나가고 이웃들도 안 만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병들어 갔는데 자원봉사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와준 덕분에 맛있는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고마웠다”며 “이제는 경로당에서 이웃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밥을 먹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종민 서면사랑후원회장은 “2년여의 시간 동안 취약계층 어르신과 장애인 이웃들을 위해 수고해 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후원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산면 희망동행팀, 취약계층에 보행기 지원

지난달 30일 기산면과 마산면보건지소가 함께 추진하는 ‘찾아가는 희망동행팀’이 사례회의를 통해 선정한 지역 내 거동 불편 주민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했다.

희망동행팀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방문해 보건·복지 상담과 연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날 보행기를 지원한 대상자에게는 영양, 의료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종천면, 2분기 숨은 자원찾기 행사

지난달 30일 종천면이 종천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종천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공무원, 이장단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2분기 숨은 자원찾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진행된 숨은 자원찾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각 마을에 버려진 영농 폐비닐, 폐농약용기, 고철, 폐지 등을 수거하고 분리 작업을 실시했다. 

◇비인면, 행복밥차 사업 실시

지난달 30일 비인면과 서천군노인복지관이 비인면 선도3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행복밥차 사업을 실시했다. 행복밥차는 서천군노인복지관의 지역복지연계 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즉석에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해드리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