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제32회 한산모시문화제 6월 10일 개막 등 7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합니다.

 

 

◇제32회 한산모시문화제 오는 10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천군 한산모시관과 한산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한산모시문화제는 코로나19의 위기 이후 새로운 희망을 가진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바람을 입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10일 개막식에는 한산모시관 무대에서 서천군 어린이합창단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서천군립예술단의 ‘모시꽃 피다’ 주제 공연에 이어 가수 송가인, 머쉬베놈, 나건필의 공연이 진행된다.

 

11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한산전통시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가수 김용임, 박상민, 김수희, 전영록, 혜진이 등이 출연한다.

 

같은 날 한산모시관 주무대에서는 가수 알리와 서천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인 ‘한산모시 바람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지역 예술인, 청소년 등이 참여하는 저산팔읍길쌈놀이와 한산모시문화제 기록 전시회, 주민패션쇼도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한산모시 베틀짜기 체험과 전통모시학교 등을 마련했다.

 

이 밖에 한산모시문화제의 사전 홍보를 위해 메타버스 ‘모시오락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어린이 모시 동요대회, 어린이 대나무 물총 대전 등도 준비 중이다.

 

노박래 군수는 “제32회를 맞이한 이번 한산모시문화제가 대한민국 유일 친환경 섬유축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 축제로 발돋움 하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에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산모시문화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기센터, 과수 돌발해충 적기 동시방제 당부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가에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약충기 적기 동시방제를 당부했다.

 

돌발해충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수목 흡즙을 통해 수세 약화 및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월동란 조사 결과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의 발생 면적은 감소했으나, 갈색날개매미충의 생태 범위가 넓어 높은 월동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적기 동시방제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월동란의 80%가 부화하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를 집중 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제효과 극대화를 위한 동시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찰 및 정확한 방제시기 예측을 통해 돌발해충에 의한 농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도에 힘쓰겠다”며 “7~8월 중 성충밀도 조사를 통해 고밀도 지역의 산란 전 2차 집중 방제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에서는 올해 초 과수농가로부터 돌발해충 방제 신청을 접수해 방제 계획면적을 확정 짓고, 작목별 등록약제를 병해충 예찰방제협의회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

 

단감, 블루베리, 사과 등 관내 160여 과수농가 110㏊에 총 750만 원의 약제를 지원하는 등 돌발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이동세탁 서비스’ 큰 호응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 내 장애인 및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이동세탁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세탁 서비스는 이불 등 부피가 큰 빨래를 세탁하기에 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및 어르신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 4월 복지관 운영 재개부터 한산면 여사리 마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개 마을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완기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을 지역 내 장애인 및 어르신 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이동세탁 서비스를 12월까지 총 64회 추진할 예정으로, 각 마을 이장 또는 부녀회장을 통해 신청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