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각종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재난 현장이나 바다 위 교량, 고층 시설물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상황을 드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해 조치할 수 있게 한다.
단순한 촬영 기능을 넘어 줌 카메라와 열 감지 시스템이 탑재돼 산불 발견과 실종자 수색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황실과 현장의 드론 촬영자 간 즉각적인 소통도 가능하다.
시스템 상황실은 태안군 민원봉사과 CCTV 통합관제센터에 구축됐다. 상황 발생 시 대형 스크린으로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다.
실제로, 이달 초 남면 몽산리 약 5km 해안 내 암반지역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해양쓰레기 분포 여부를 파악한 후 조치하기도 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으로 재난·재해 위기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