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논산] 나영찬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육군사관학교 경북 안동시 이전 공약 발표에도 "흔들림 없이 육사 충남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9일 양승조 지사는 논산시청에서 육사 유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육사 충남 유치 의지를 공표했다.
양 지사의 육사 충남 유치를 위한 의지 표명은, 이재명 후보의 육사 안동 이전 공약 발표로 지난 3일 가진 기자간담회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정책간담회에 따르면, 기존의 육사유치추진위원회를 실행력을 갖춘 범도민추진위원회로 확대 개편한다.
도민이 주체가 되는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 민간주도로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도청에도 유치 활동에 주력할 수 있는 전담조직 신설까지 검토한다.
양 지사는 "경북 안동 이전 공약과 관련해서는 지난 3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던 것처럼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 국방의 새로운 미래라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중단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정책토론회에 앞선 지난 7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을 만나 육사 이전을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는 10일에는 정해일 국방대 신임 총장을 만나 국방대 차원에서의 육사 논산 이전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