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산] 나영찬 기자 = 4일 아침 6시경 충남 서산시 양대동에 위치한 폐기물 매립장에서 불이 났는데, 연기와 유독가스로 접근이 어려워 불길을 꺼뜨리지 못하고 있다.
아침에 난 불이지만 매립장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관할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한창이다.
130~140여 명의 대원과 장비 30~40여 대에 헬기까지 동원되고 있지만, 매립장 내부에 수천여 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최대 10m 높이로 쌓여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수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화재 현장은 연기와 유독가스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소방당국은 불길이 차차 줄어들면 중장비를 동원해 쓰레기 더미를 해집으며 잔불까지 잡는다는 계획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불이 난 원인은 자연 발화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불이 난 이 폐기물 매립장은 연면적 10만4280㎡ 규모의 지붕형 철골 구조로 하루 100톤의 생활폐기물 처리 능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