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캠핑차 타고 찾아가는 '아이마음 상담차'를 통해 고위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치료와 긴급쉼터를 제공한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아이마음 상담차는 전국 최초로 캠핑차를 활용한 이동 상담 치료실이다.
아이마음 상담차는 주간에는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이동이 어려운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심리‧미술 치료를 제공한다.
야간에는 아동학대 현장조사 중 학대피해아동이 편안하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긴급쉼터로 이용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로 가정 폭력 등 사회적 위기가 증가됨에 따라 아동을 위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번 아이마음 상담차가 아이들의 ‘마음 지키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천안시는 아이마음 상담차 운영 시작을 알리고 아동들에게 마음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청 버들광장에서 아이마음 상담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문위원 위촉, 축사, 홍보동영상 시청, 친환경 풍선 날리기, 상담차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