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천안부성도시개발지구 내 추진 중인 행복주택의 시민 우선공급 비율을 70%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행복주택 우선공급 대상자 중 시민으로 한정한 우선공급 비율은 50%였으나, 부성지구 행복주택 730세대의 입주자 모집에서는 시민 우선공급 비율을 70%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부성 행복주택 공급주택 730세대 중 80%(584세대) 이상이 천안시 거주 청년과 주거 약자에게 돌아간다.
입주자 모집은 내일(30일) 공고된다.
한편, 천안부성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 1041억 원을 투입해 2022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천안시가 주택 가격과 분양 경쟁률 상승 등으로 인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고 이후에도 주택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무주택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천안시가 LH와 협의를 통해 도출해낸 이번 결과가 천안시 청년층과 주거약자 계층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