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앵커]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보령 웅천~군산 대야 구간까지 확정되며 오는 2026년까지 전 구간 복선전철화가 완성됩니다.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항선 보령 웅천역∼전북 군산 대야역 39.9㎞ 구간 복선전철화가 최근 기획재정부 '총 사업비 조정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장항선 웅천∼대야 구간은 지난 2017년 예타 당시 단선전철로 계획됐습니다.
이에 충남도와 노박래 서천군수, 김태흠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은 "웅천~대야 구간만 단선으로 남을 경우, 서해선과 석문산단선 운행 시 선로 용량 부족 사태가 발생해 전체 효과가 반감된다"며 전 구간 복선전철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전 구간 복선전철화가 확정된 이번 기재부 총 사업비 조정 심의에서는 웅천∼대야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비 1498억 원이 증액 반영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산 신창에서 군산 대야까지 118.6㎞ 구간이 오는 2026년까지 총 1조32억 원을 들여 복선전철화됩니다.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천 장항역에서 서울 영등포역까지의 일반철도 이동 시간이 기존 3시간 10분에서 30분가량 줄어듭니다.
특히, 서해선 개통과 경부고속철도 연결까지 마무리되면, 서천에서 서울까지 '서해안 고속철도망'이 완성되며 이동시간이 70분 안팎으로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