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소방본부가 오는 2023년까지 서천군에 전국 최초의 '소방사이렌탑 공원'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천 소방사이렌탑 공원 조성 사업은 근대 역사 마을 조성 사업인 '판교면 시간이 멈춘 마을'과 연계해 진행된다.
서천군 판교면에 있는 서천소방서 판교119안전센터 이전 신축 사업과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천군 내에 현존하고 있는 소방사이렌탑 중 각기 다른 형식의 3기 정도를 이전하고 망루가 달려있는 1960년대 소방대 건물을 재현한다.
재현된 건물 내에는 완용펌프, 갈쿠리, 불털이개 등 당시의 소방 장비를 전시한다.
한편, 이 사업은 서천군 출신 전익현 충남도의회 부의장이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충남소방본부에 검토를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
전익현 부의장은 "판교면에 전국 최초로 소방사이렌탑 공원이 조성되면 '시간이 멈춘 마을'과 연계한 우수한 관광상품으로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소방사이렌탑 공원이 전국 최초인 것도 의미가 크지만 소방 청사가 주민들의 역사와 문화학습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