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행정> 보령시, 고수온 사전 예방으로 가두리 양식장 피해 막는다

  • 등록 2021.08.11 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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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천수만, 함평만 등에서 고수온으로 양식장 어류 집단 폐사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가두리 양식장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천면 원산도와 효자도 해상 일원에서 가두리 양식장 12개소 11.8ha에 조피볼락 390여 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지난달 서해 연안·내만의 고수온 주의보에 이어 지난 4일 천수만 일원에 '고수온 경보 단계'가 발령됐으나 보령지역 가두리 양식장 12개소는 신속한 사전예방 대응으로 현재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일명 우럭으로 불리는 조피볼락은 남서해안 저층과 암초 사이에 서식하는 어류로 서식수온 12~21℃, 한계수온 3~28℃, 산란수온 13~17℃이다.

바닷물 수온 상승 시 폐사 등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앞서 보령시는 올해 수온 상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7월 면역증강제 등 고수온 대응 약품과 액화산소 및 차광막 등을 관내 양식장 어가에 긴급 보급했다.

아울러 지난 7월 15일부터 SNS,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실시간 변화 상황을 확인하고 관내 주요 양식장에 수시로 전화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오는 13일까지 조피볼락 가두리 양식장 12개소에 사료 조절 및 액화산소 공급과 차광막 설치, 대응 장비 작동상태, 사육밀도와 분산, 출하 시기 조절 등을 지도 점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고수온 상승은 이동에 한계가 있는 가두리 양식에 직접적인 손해를 끼치는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어느 때보다 특별한 관리요령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관리 점검과 지도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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