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산업> 양승조 충남지사 "도내 소부장 기업, 日규제 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다"

  • 등록 2021.08.10 13: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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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내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양 지사의 발언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수출 규제 조치 극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내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도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도내 소부장 기업 대표 또는 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부장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느닷없이 시행했다"며 "국민 기업 정부는 혼연일체로 대응했고, 범국가 차원에서 소부장 공급 안정화 대책 수립과 기술 개발, 수요-공급 기업 협력, 인허가 특례 등 전방위 지원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 결과 "2년 동안 소부장 공급 차질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일본 불화수소 수입의존도가 75% 감소했으며, 일본 수입 규제 품목들을 대체해 우리 소부장의 자체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중앙정부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 극복은 물론, 전 세계 1등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소부장 2.0 전략'을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소부장 자립 경험을 토대로 대응을 넘어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월 충남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등 전국 5개 단지를 정부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며 "충남도도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소부장 기업은 총 262개로, 천안 117개, 아산 86개, 당진 15개, 서산 11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는 천안 아산 6개 산단 695만6354㎡ 규모로,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중심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하며 선정됐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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