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산] 나영찬 기자 = 지난 8~9일 이틀 간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 위치한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공장의 첫 확진자는 지난 7일 경기 화성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외국인 근로자 3명(서산#446~448)으로, 검사 결과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보건당국이 공장 근로자 322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8일 2명의 외국인 근로자(서산#451~452)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9일 7명의 외국인 근로자(서산#453, 서산#455~460)가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공장의 확진자는 누적 12명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대부분 집단 생활을 하고 있어 추가 감염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서산시는 공장과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현재 공장에서 현장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확산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