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산]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지역화폐 결제 기능을 도입한 배달앱 '소문난샵'을 내달 말 오픈한다.
19일 서산시에 따르면, 민간 배달앱 운영사인 샵체인의 '소문난샵' 앱과 지역상품권 앱 'chak'을 연동하기로 했다.
내달 말부터 '소문난샵'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모바일 온통서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결제 방법을 모바일(간편결제) 지역화폐로 선택하면 주문 수수료 0.9%만 발생하며, 카드(신용, 체크 등) 이용 시에는 결제 수수료 0.8%가 추가돼 1.7%가 발생한다.
국내 유명 배달앱의 평균 수수료가 10~18%에 달하고 타 지자체 공공 배달앱도 2%대인 것과 비교하면 전국 최저 수준이다.
매출 1000만 원을 올리는 소상공인의 경우, 민간 배달앱 수수료(10.1~18.3%)와 별도 부가 수수료(등록비·광고비 등)를 절감해 166~171만 원의 추가 수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역시 모바일 온통서산사랑상품권 10% 할인율을 적용받아 구매(충전)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할인쿠폰 제공 등의 혜택도 있다.
서산시는 이달부터 가맹점 모집과 프로그램 설치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