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서천] 나영찬 기자 =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에서 단선전철이 우려됐던 충남 보령 웅천∼전북 군산 대야 구간(39.9㎞)에 복선전철 추진의 희망이 보이게 됐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웅천∼대야를 잇는 단선전철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 복선 변경에 필요한 사업비 1500억 원이 최종 반영됐다.
앞서, 장항선 웅천∼대야 구간은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단선 전철로 계획돼 인근 주민들의 실망감을 초래한 바 있다.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은 미래 서해선·석문산단선 운행 시 선로 용량 부족 등 여건 변화를 감지하고 복선전철 필요성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특히, 특정 구간만 복선전철을 배제하는 것은 운송 속도나 급증할 물동량에 비춰볼 때 전체 사업 효과를 반감시킬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지속해서 펼쳤다.
충남도는 이달 중 예상되는 기재부 '총사업비관리심의'를 주목하며 웅천~대야 복선전철 최종 통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심의를 통과할 경우,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2026년까지 1조129억 원을 투입해 아산 신창에서 군산 대야를 잇는 118.6㎞ 복선전철화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