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나영찬 기자 =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국내 유치 신청도시로 확정됐다.
3일 충남도 등 4개 시도에 따르면,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가 ‘제34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국내 유치 신청도시 선정에는 현장 실사와 실무 심사를 통해 살펴본 운영 재정 절감 계획 등 4개 시도 공동의 개최 의지와 대회 준비 역량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은 앞으로 유치 신청도시로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심의·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오는 2027년 7∼8월 개최 예정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관 국제 스포츠 대회로, 최근까지 유니버시아드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다.
스포츠를 통한 교육과 문화 등 교류·발전을 추구하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한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7200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