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대천천 산책로 정비에 올해 11억 원을 투입한다.
3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11억 원을 투입해 대천천 인도정비, 산책로 조성, 인도개설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인도정비에 1억7000만 원을 투입해 미끄러워 사고 위험이 있던 기존 남대천교~죽정교 인도구간을 탄성이 강하고 충격흡수에 탁월한 탄성포장재로 포장한다.
산책로 조성에는 4억 원을 투입해 기존 산책로와 연결되는 신평교~죽정교 구간 0.4km 산책로를 이달 중 추가 개설한다.
인도개설은 5억4000만 원을 투입해 화산교~청천저수지 구간 자전거 도로 옆 인도 2km 확장을 7월 말까지 완료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천천 산책로 정비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천 산책로에는 조선시대에 남포·비인·서천 지역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놓여 있던 12칸 돌다리 '한내돌다리'(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8호)가 복원돼 있다.
밤에는 빨간색 아치의 한내 인도교와 무지개 아치의 동대교에 불빛이 들어와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