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최근 전동킥보드 사용이 늘어나며 이와 관련한 화재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0일 충남소방본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충남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는 총 7건이다.
모든 화재에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전동킥보드 화재 원인 대부분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 과열로 보고 있다.
전동킥보드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충전되면서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전체 화재의 7건 중 5건이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
특히 지난 12일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
오경진 충남소방본부 현장조사팀장은 “전동킥보드 충전은 사람이 있을 때에만 하고 가급적 실외에서 충전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충전이 완료된 전동킥보드의 콘센트는 즉시 분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