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산] 나영찬 기자 = 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대산항 인입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맹정호 시장은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을 만나 대산항 인입철도의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대산항 인입철도는 서산 대산항에서 당진 석문산단까지 17.3km(단선)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추가검토 사업’에 포함됐다.
‘대산항 인입철도’가 건설되면 인근 장항선, 서해선 등과 연결, 전국 물동량 수송이 가능해져 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날 맹 시장은 “대산항은 전국 무역항 중 화물처리 6위, 유류화물 3위로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63%(7만→12만TEU)나 증가하는 등 중부권 대표 무역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이자 70여 개 기업이 입주한 대산공단의 육상 교통수단은 국도가 유일해 물류수송비 증가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체 교통수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시내를 관통하는 대형 화물차 등으로 교통이 혼잡하고 연간 140여 건의 교통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예로 들었다.
맹 시장은 “대산항 인입철도 구간이 추가검토 사업에 포함된 지 10년”이라며 “오는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신규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