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산업> “지난해 매출 줄었다. 금융 지원 필요"…충남 중소제조업체 47.2% 매출 감소

  • 등록 2021.04.28 1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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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지난해 충남지역 중소제조업체 중 47.2%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가장 시급한 지원정책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61.3%가 '금융지원'을 꼽았다.

28일 충남연구원 소속 신동호 선임연구위원과 강수현 연구원은 지난 3월 15일부터 31일까지 제조중소기업 108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1 충남도정에 바란다: 중소제조업 편’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업체 중 47.2%가 ‘지난해 매출실적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화학제품, 금속가공, 전기장비, 기계장비 제조업 분야에서 매출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식품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6.1%로 가장 높았다. 이유로는 '코로나19상황에 따른 경기침체 지속'이 전체 응답의 57.3%, 인건비 상승 14.7%, 경쟁 심화 10.7%, 자금 악화 6.7% 등의 순서였다.

올해 가장 시급한 지원정책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61.3%가 '금융지원'을 꼽았는데, 코로나19가 중소제조업체들의 자금조달 사정을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사업체의 유지가능 시한을 2년 이하로 응답한 비중이 무려 59%에 이르고, 특히, 6개월 이하로 응답한 기업이 12%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대상 기업 중 충남도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수혜기업 비중은 19%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혜택을 받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며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부족에 따른 정보부재가 43.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원내용의 부적합 19.5%, 자격 제한 17.2%, 복잡한 신청절차 13.8%, 부족한 지원규모 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제조업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기업 중 중소기업체가 4050개로 95.9%를, 종사자수는 16만0874명으로 63.3%를 차지하고 있는 등 충남은 사업체수 비중을 제외하고는 전국대비 종사자수, 생산액, 출하액, 부가가치의 중소기업 비중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손아영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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