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문화> 국내 최초 섬과 섬 잇는 '해상 케이블카'…충남 보령에 2024년 완공

  • 등록 2021.04.28 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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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충남 보령시에 들어선다.

28일 보령시는 김동일 시장과 이동주 범양건영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원산도 해양 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 민간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원산도와 삽시도 3.9km를 잇는 '원산도 해양 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민자로 약 1000억 원이 투입된다.

보령시는 올해까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내년에 조성계획과 연계사업 협의 후 행정절차를 이행, 2023년 공사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부분의 관광 케이블카가 산과 평지,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유형이지만, 원산도 해양 관광 케이블카처럼 섬과 섬을 연결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선 최초 사례다.

해양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서해의 90여 개의 섬과 바다가 펼치는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해양 케이블카 사업은 국도77호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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