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용담댐 물 배분' 공동대응...수자원 상생협 개최

  • 등록 2021.04.22 16:00:58
크게보기


[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550만 충청민의 식수원을 지키기 위한 공동대응에 나선다.

4개 시도는 22일 충남도청에서 ‘충청권 수자원 상생협의회’를 열고, 용담댐 물 합리적 배분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맺고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용담댐 건설 이후 대청댐 유입 용수량이 하루 57만 톤 가량 줄며 오염 부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방류량이 감소하면 충청권 550만 시도민의 식수원과 금강 수생태계 건강성이 위협받는다"고 지적했다.

또, “물관리기본법의 취지에 따라 필수불가결한 생활·공업용수 수요와 댐 하류의 지역 여건을 고려하는 합리적이고 공평한 배분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금강 유역 물관리종합계획에 대청댐과 용담댐의 합리적인 연계 운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전북권의 용수 수급은 자체 수계 내 수원 또는 대체 수자원을 최대한 연계 활용해 해결하고 ▲댐 기본계획 시 잘못된 장래인구 추정으로 전북권 생활·공업 용수가 과다 산정됐으므로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해 재산정을 해야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수자원 상생협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조속한 시일 내 물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준공한 용담댐은 당시 공동조사위원회 용역 결과에 따라 당초 1일 43만 톤이었던 금강 방류량을 75만 톤으로 조정했다.

용담댐 1일 전체 용수 공급량은 178만 톤이며, 이 조정 시한은 올해까지로 정했다.

용담댐 건설 이후 대청댐 유입 용수량은 1일 730만 톤에서 673만 톤으로 57만 톤이 감소했다.

용담댐 기본계획 당시 2021년 전북권은 용수 이용 인구를 389만 명으로 추정하고 하루 135만 톤을 공급하는 것으로 잡았으나, 현재 180만 명이 하루 60만 톤 가량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권에서는 용담댐 용수 공급량 조정 종료 시기에 맞춰 댐 기본계획에 고시된 배분량 135만 톤을 계획대로 사용하기 위해 물 공급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아영 기자 news@newseyes.co.kr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주)뉴스아이즈 Tel : 041)952-3535 | Fax : 041)952-3503 | 사업자 등록번호 : 550-81-00144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문로 5번길 5, 2층 | 발행인 : 신수용 회장. 권교용 사장 | 편집인 : 권주영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 충남, 아00324| 등록일 2018년 03월 12일 copyright NEWSEY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