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전국 17개시도의회의장들은 14일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의 제안한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를 정부에 건의안으로 채택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는 이날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2021년 제3차 임시회를 열고 이같이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촉구 건의안등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이날 일본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 성명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안, 그리고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등 19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충청서해안 주민의 숙원인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국비 7915억원을 들여 충남 아산시 신창면∼전북 군산시 대야면 118.6㎞의 단선(單線)구간을 복선화하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계속사업으로 진행되지만, 최근 보령시 웅천읍∼대야면 구간(39.9㎞)이 단선으로 결정됐다.
협의회는 건의안에서 "충남과 전북의 산업·고용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원안대로 전 구간을 복선전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곡∼홍성∼익산 구간 연장 운행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 철도 신규 사업 확정 등으로 장항선의 하루 운행 횟수가 선로 용량을 뛰어넘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