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 아산시에 '한국자동차연구원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차 R&D 캠퍼스'(이하 자동차 R&D 캠퍼스)가 들어선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자동차 R&D 캠퍼스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같은 국내 최초 차량용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미래 자동차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자동차 R&D 캠퍼스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5696㎡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4616㎡ 규모로 들어선다.
이 곳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 AI모빌리티·스마트카 등 6개 본부, 시험인증지원·산업기술보안 등 2개 단, AI 빅데이터·AI 컴퓨팅 SW 교육센터 등 2개 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차량용 반도체 혁신 기반 구축 △자율주행 지역 통합제어용 AI 반도체 기술 개발 △자율 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등이 추진된다.
상주 연구 인력은 내년 말 219명, 2023년 254명, 2025년 307명, 2027년 370명 등이다.
아산시가 100억 원 이상의 토지를 제공하고, 충남도가 155억 원, 아산시가 155억 원, 한국자동차연구원이 90억 원 등 2024년까지 총 500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정부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점을 감안, 팹리스 육성을 위한 ‘시스템 반도체 기술 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2400억 원 규모의 R&D를 지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