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행정> "충남지역 교육기관 소상공인 외면...지역 구매 비율 15.9% 그쳐"

  • 등록 2021.04.01 11: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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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교육청 등 도내 교육기관들이 조금 비싸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역에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을 타 시도에서 구매하고 있다."

김명숙 충남도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도정·교육행정질문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김명숙 의원이 지난 2019~2020년 각 시군 교육지원청과 학교, 도서관과 교육기관 등에서 구매한 1인당 90만 원 이상 지역별 물품구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 구매 비율은 평균 15.9%에 그쳤다.

금액으로 보면 전체 4297억4232만 원 중 685억5226억 원만 소재지역 물품구입에 사용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공주(21.9%)와 서산(21.2%)을 제외하고 소재지역 물품구매 비율은 모두 20% 미만을 기록했다. 10% 미만도 2곳이나 됐다.

특히 비닐봉투나 소독휴지, 플라스틱 의자, 학습준비물 등 도내에서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물품도 타 지역 업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67%, 2865억 원에 이른다.

김 의원은 “충남도민은 교육기관에 교육세를 내고 있지만, 교육기관은 조금 비싸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지역상권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역과 상생하지 않으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도내 농어촌지역 인구가 줄어들고 학교 폐교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감염병 사태로 소상공인 70.8%가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도 있다”며 “도교육청과 학교, 행정실과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소재지역 물품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아영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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