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태안·당진] 나영찬 기자 =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보령시·태안군·당진시에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16일 충남도는 이들 3개 시군에 오는 2026년까지 20조3000억 원이 투입돼 해상풍력발전 시설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3개 시군에 설치될 해상풍력의 발전 용량을 모두 합하면 4GW급인데, 이는 석탄화력발전 8기 설비 용량(1기당 용량 500MW)과 같은 규모다.
지역별로, 보령에서는 10조2000억 원을 투입해 2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단지 공모’를 통과, 세부 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다.
태안은 8조2000억 원을 투입해 1.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근흥면 석도와 난도 중간 해상에 건립한다.
당진은 대난지도와 당진화력발전소 회처리장 등에 1조9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400M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한편, 충남도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205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을 없앤다는 도의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