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안장헌 충남도의원이 도내 학교 청소노동자들이 휴식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일 안장헌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조사대상 초중고 760개교 중 환경미화 노동자 휴게실이 없는 학교는 236개교(32%)에 달했다.
안 의원은 "문제는 이들 학교에 대해 도교육청 차원의 개선책은 전무하다는 것"이라며 "해결방안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공간 부족 등 여건상 확보가 어렵다는 대답뿐"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애쓰는 고마운 분들이 열악한 여건에서 고생하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면서 “어렵다는 입장만 고수하는 교육청의 답변에 황당함을 넘어 울분이 치솟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길이 없으면 만들면 가능하다는 말처럼 이것은 의지의 문제”라며 “학교 현장을 돌아다녀서라도 휴게실을 만들 공간이 정말로 부족한지 직접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