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김동일 보령시장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산업위기지역 지정' 필수"

  • 등록 2020.12.29 12: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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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29일 보령화력본부 정문 앞에서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산업위기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정부의 제9차 전력 수급 계획이 지난 28일 확정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가동을 멈추게 되는 보령화력 1·2호기 관련, 정부와 충청남도에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열렸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화력이 위치한 이 지역은 최상급 품질의 김 양식장과 황금어장, 그리고 선대들이 삶의 터전까지 내어준 곳”이라며 “ 1·2호기 폐쇄로 직접적으로는 인구 342명과 연간 44억 원의 지방세 수입, 41억 원의 소비 지출이 감소하고, 전기, 발전 관련 업체들의 경영 악화 등 간접적인 피해는 가늠할 수조차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2033년 7·8호기까지 가동을 멈추게 되면 그 피해는 상상할 수도 없고, 에너지 전환 정책의 당위성만을 앞세워 우리 지역과 시민들이 입게 될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우리 시민들이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충남도와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상당 부분 공감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국가 에너지정책 변화로 직면한 우리 지역의 위기를 지역 발전의 동력이자 전환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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