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60호 충남 태안 안흥진성에서 오는 18일까지 ‘고고학 발굴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안군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체험은 현재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안흥진성’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고고학이 뭐예요? △오감만족 유물체험 △나도 고고학자 △생생항 발굴 현장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실제 유물을 보고 만지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직접 발굴 도구로 흙 속에서 유물을 발굴해보는 흔치 않은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태안 안흥진성은 1583년(선조16)에 축성된 수군진성으로, 조운로의 주요 거점을 담당하는 장소이자 한양과 강화도의 안정적인 방어기능 역할을 담당했다.
문헌기록에 축성의 연도ㆍ배경ㆍ결정 및 완공시기가 명확하게 제시돼있고, 전국의 통제영ㆍ방어영ㆍ수영ㆍ수군진성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해 수군진성(水軍鎭城)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