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2리에 거주하는 김탁규·최순영 씨 부부가 2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한산사랑후원회에 50만 원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남편 김탁규 씨는 10여 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아 홀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아내 최순영 씨의 손발이 되어 가정 내에서 돌봄을 실천하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서천군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 노인으로 서천군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 씨는 후원금을 기탁하며 “앞으로도 아내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신혁호 후원회장은 “장날이면 아내 최 씨를 휠체어에 태우고 장을 보러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졌다”며 “후원회에서도 어르신의 남다른 부부애와 이웃을 향한 사랑을 본받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