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지난 14일 오후 10시경 무인도에 고립된 부자를 구조했다.
이날 부자관계인 A씨(60대)와 B씨(30대)는 관광차 보령 독산해수욕장을 찾았다.
썰물 시 육지가 드러나는 직언도에서 밤 10시까지 조개를 잡던 이들은 섬에서 길을 잃고 밀물에 고립돼 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들은 직언도에 도착한 홍원파출소 고무보트에 의해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해경 구조대는 직언도의 수심이 낮아 선박의 접근이 어려워 직접 수영을 해 섬에 들어가기도 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물이 계속 차오르는 밀물시간으로 시간이 더 지체됐다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보령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과 육군의 협조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