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최근 배달 이륜차 사고가 35% 급증하는 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 '식별 스티커'를 이달 말까지 배부한다.
배달업체로 등록·운영 중인 5개 업체 74대의 이륜차에 대해 업체별로 고유 색상과 번호가 새겨진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보령지역 전체 교통사고와 사상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이륜차 사고 비중은 전년과 비교해 35% 증가하고 있고, 이륜차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식당과 커피숍 등을 직접 방문해 이용하기 보다는 배달이 증가하고 있어 배달 오토바이의 과속운전과 불법 끼어들기로 사고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보령경찰서와 협업체제를 구축해 업체마다 식별번호별로 이륜차 운전자 현황을 유지하고 제보된 이륜차 운전자에 대해서는 지도·단속을 하는 한편, 참여 업체 운전자의 경미한 교통법규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최초 3회는 주의 조치하여 안전운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 참여 업체에는 이륜차 안전모 등 교통안전용품을 우선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