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경기침체로 허덕이던 충남 서천특화시장이 이번 추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처럼 활기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전후로 10일간 전통시장 홍보 플랫폼인 ‘놀장(놀러와요 시장)’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한 온라인·비대면 상품 판매로 택배 물량이 평소 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상인회에서 판매하는 상품 포장 상자 판매 금액도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지속된 장마와 기록적 폭우로 일부 농산물 작황이 부진해 품목별로 희비가 엇갈리지만, 대체로 수산물동과 농산물동은 호황을 누렸다"고 밝혔다.
노희랑 서천군 지역경제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전통시장 명절 대목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지만, 상인들의 온라인 유통망 진출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행보로 전통시장의 숨통을 틔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