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보유량 부족한 시기에 100회 헌혈을 한 경찰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포장을 받았다.
7일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대천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정광형 경장이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100회 헌혈 시 수여받는 헌혈유공 포장인 ‘명예증’을 받았다.
정광형 경장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 2006년 당시에 친구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수혈이 필요했지만 헌혈증이 부족해 신속한 진료를 받지 못한 것에서 필요성을 느껴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30회, 2015년 50회에 이어 꾸준한 헌혈을 실천한 것이 어느새 100회를 기록하게 됐다.
그간 모아온 헌혈증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형 경장은 “비록 작은 보탬이지만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된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헌혈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