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온라인 콘서트,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 등록 2020.06.16 14: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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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The Live'를 통해 75만 6600여 명의 아미(ARMY)들과 교감하며 '온택트(On-Contact) 공연'의 새 시대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약 100분 동안 온라인을 통해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했다.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로, 다양한 분위기로 꾸며진 무대를 이동하며 공연을 펼쳐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대 디자인은 총 5개의 방과 2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됐으며, 실제 방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위해 복도까지 배치해 공연 내내 친근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방탄소년단은 방을 옮겨 다니며 '쩔어' '흥탄소년단' '좋아요' '하루만'을 비롯해 'Jamais Vu' 'Respect' '친구' 'Black Swan'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고민보다 Go' 'Anpanman' '봄날' 등 총 12곡을 불렀다. 이는 6개 멀티뷰 화면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펼쳐졌다. 

미국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 모바일(Kiswe Movile)과 손잡고 진행, 총 6개의 멀티뷰로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했으며 약 90분 동안 펼친 ‘방방콘 더 라이브’ 무대는 실시간 접속자 수가 75만 명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방탄소년단이 준비한 다양한 선물에 팬들 역시 뜨겁게 화답했다. 이번 콘서트 개최와 더불어 유료 팬클럽 가입자가 1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방방콘 The Live'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5만 6600여 명은 약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공연 15회에 달하는 기록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 진행된 유료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코로나19로 공연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공연을 통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있다. 

특히 멤버 지민의 자작곡인 '친구'의 교복 착장 무대는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미국의 실시간 트렌드에 7개의 트렌드로 랭킹 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민은 'JIMINS'로 월드와이드를 포함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독일등 그 외에도 수많은 국가에 동시 트렌드에 올라 '실트 황제'의 위상을 보여주었으며 특유의 섹시미로 무대를 장악해 팬들의 오랜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방탄소년단은 '방방콘 The Live'를 마치며 전 세계 아미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제이홉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무대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무대를 하고 땀을 흘리니까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지민은 "여러분이 없는 이 시간에도 우리끼리 성장을 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고 잘 극복해 가고 있다. 여러분들도 이 시간에 여러분들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시간들을 찾아내서 잘 극복해,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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