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어학원 확진자들 중랑구 헬스장 방문…중랑구청, 크로스핏블루라군, 고투헬스장 동시간대 방문자 검사 당부

  • 등록 2020.06.13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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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강남 어학원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중랑구 헬스장의 동시간대 방문자가 최소 2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중랑구청에 따르면, 1218:00기준 중랑구의 누적확진자는 총 25명으로 이중 최소 두 명은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이며 한 명은 어학원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중랑구가 발표한 이동동선을 보면 23번 확진자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 발생한 춘천시 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으며, 24번 확진자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으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주의를 기울이던 중 지난 9일 밤 늦게 증상이 발현돼 10일 선별 검사 후 11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 25번 확진자는 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중랑구 보건소에서 선별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 발생한 춘천시 9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23번 확진자는 지난 7일 증상 발현 전 중랑구 면목로 39번길 11에 위치한 고투헬스장에 방문해 16:55~18:00사이 머물렀으며, 다음날인 8일에도 방문해 12:04~14:00사이 머물렀다.

동시간대 고투헬스장 방문자는 245명으로 명단을 확보해 개별 안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랑구 24번 확진자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으로 7일 신내로1530 동일교회를 방문해 11:00~12:40사이 머물렀으며, 8일 도일로 938 크로스핏블루라군을 방문해 09:40~11:00사이 머물렀다. 이어 9일에도 크로스핏블루라군에 09:40~11:00사이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중랑구 25번 확진자는 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9일 크로스핏블루라군을 방문해 10:00~11:30사이 머물렀으며, 10일에도 같은 시간대인 10:00~11:30사이 머물며 운동했다.

11일 도보로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시남산치료센터에 입원했다.

중랑구청은 집단감염이 지역 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3, 24, 25번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고투 면목점, 동일교회, 크로스핏블루라군) 등 확진자 방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하는 한편, 동시간대에 이용한 주민은 증상을 살펴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중랑구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외출 모임을 자제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곳에서는 가까운 사이의 지인이라도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해 주고 부득이 외출 및 각종 시설 이용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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