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본지 단독입수(1)> 세종~안성고속도로 세종구간 유물·유적 다량 확인...“공사중단과 조사필요”

  • 등록 2020.06.07 2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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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의뢰한 문화재지표조사결과 고고.역사분야만 117개소 확인.
-본지 문화재 지표조사내용 단독 입수... 큰 관심과 파장일어.
-공주석장리 구석기고인들 지역과 인접한 세종 장군면 곳곳에 발견.
-“문화재급 백제시대 유물,유적등 다량확인..공사중단후 정밀조사필요” 
-도공관계자" 3월 결정고시가 나서 지금은 내년 사업 준비중...올해는 조사계획없어"

[sbn뉴스=세종]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2009년 예타까지 끝낸 세종~안성(세종~포천)간 고속도로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노선이 장군면 송문리로 바뀐 의혹속에 세종(공주).청주.천안.안성의 노선에서 문화재로 추정되는 유물 ·유적이 대량 발견, 공사중단과 함께 정밀 지표조사가 절실하다.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인  남광토건(주)는  “지표 조사 안했다”했지만, <본지단독입수>한 문건에서 지표조사사실 확인= 한국도로공사는 구간 지표조사를 국내 한 문화재 연구원에 이미 3년 전에 매장 문화재등 지표조사 용역을 의뢰해 19개월에 걸친 조사결과를 지난 3월초 쯤 통보받았다.



지금까지 장군면 송문리 등 세종~안성(새종.충남.충북,경기)노선 관통지역 일대 주민들은 청와대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글을 통해 ‘발주처인 도로공사가 착공 전에 주민설명회나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이 소홀했다는 지적해왔던 내용이다.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고 세종 1공구 시공업체인 남광토건(주)이 주민들의 지표조사요구와 달리, 착공부터 한뒤 측량을 거쳐 지표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우선 착공 강행 계획을 내놨으나, 용역조사결과에서 드러난 만큼 매장 문화재등 조사없이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과 학계에서 착공 전에  이같은 주장을 제기하자  한국도로공사나, 남광토건측은 우선 착공하겠다고 말했던 점에 맞서 정밀 지표조사후, 착공과 측량을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학계와 전문가. 주민들 “지표조사해놓고 왜 안했다고 하나?” 의혹제기 = 이런 가운데 이날 본지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도로공사의 말과는 달랐다.


지표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해온 도로공사는 이미 지난 2018년 8월28일부터 올 2월20일까지 재단법인 홍익문화재 연구원에 세종~안성(새종.충남.충북,경기)간 고속도로 예정노선일대에 문화재지표조사의 용역을 의뢰, 유물.유구.유적등 문화재가 있다는 결과보고서를 받았다.





다행히 세종시청 담당부서가 최근 <본지의 연속보도>와 장군면 송문리등의 주민 제보를 무시하지 않고 현장 실사를 벌여, 고속도로 세종지역 구간내 유물, 유적등을 확인하고 조치에 들어가면서,  도로공사로 인해 자칫 소홀히 다뤄질 뻔 했던 우려를 그나마 불식시켰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착공에 앞서 세종~안성(새종.충남.충북,경기)구간 고속도로예정노선 일대 10개 공구에 대해 문화재 지표조사를 재단법인 홍익문화재 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사실이 본지 취재팀에 의해 확인됐다.



조사내용은 크게 고고·역사분야,민속분야,수중분야,고건축분야, 자연문화재등 5개 분야중에서 민속분야,수중분야,고건축분야, 자연문화재등은 제외하고 일단 고고·역사분야(조사단장 김**, 책임조사원 권**)만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세종시 장군면 하봉리를 시점으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 일원을 종점에 이르는 구간으로, 사업면적 6,246,438㎡, 세종~안성고속도로 설계계획노선상 10공구와 오송지선이었다.


문화유적 지표조사 기간은 지난 2018년 8월28일에 시작해  올 2월20일까지 19개월간이었으며 조사 비용은 계약금액기준으로 7217만여 원이 들었다.
 
▶▶용역기관 조사결과 종합의견은?=홍익문화재 연구원은 사업부지내 문화재 조사결과  ‘유적이 있음’으로 결론내렸다.


그러면서 “지표조사를 해보니 우선 조사대상지 39개소(기존 16개소, 신규 23개소)와 조사대상지 경계에서 500m이내에 78개소(기존 72개소, 신규6개소)등 무려 117개소에서 문화재가 분포되어 있다”고 용역의뢰자인 도로공사에 전달했다.


홍익문화재연구원은 또 “주변지역 지정문화재중에 세종시 덕천군사우(세종시문화재자료 제6호), 충남천안시 한명회며(충남문화재자료 제332호)등 5개소가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지정문화재역시  세종시 장군면 도계리 고분군, 천안 신풍리 감절 고분군등 67개소, 세종시 장군면 용현리 유문산 포지Ⅱ,천안양곡리 토기요지등 6개소(신규)등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지상문화재중에는 천안백자리4리 산신재,박문수묘(충남문화재자료 261호).박문수 신도비등 3개소가있는 것이 확인됐다.


매장문화재중에는 기존의 세종시장군면 기룡리 은동고분군,세종시장군면청람리 남포사지, 천안신풍리 유물산 포지와 신규로 세종시장군면 하봉리 유물산포지Ⅰ,천안해성리 유물산포지Ⅰ,안성면 북사리 유물산 포지Ⅰ등 23개소가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홍익문화재연구원은 총괄결론으로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조사대상지내 문화재(유물산 포지,고분군,요지등)는 향후사업시행이전에 표본조사(177.695 ㎡)나 시굴조사 (396,795㎡)를 실시하여 유적 및 유구의 존재유무를 정확한 성격을 밝혀야한다”고 했다.



이어 "사업중에  매장문화재나 기타문화재가 나오면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법령’에 따라 즉시 사업중지를 하거나 그 현상을 변경하지 말고 신고하여 적법절차에 따라야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사 대상지내 문화재는 세종시 기룡리 은동 고분군, 세종시 청람리 남포사지 등 기존 16개소와 세종시 하봉리 유물산 포지등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23개소등 모두 39개소는 문화재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왜?... 도로공사는 지표조사 안했다'고 밝혔는지 의문=이처럼 문화재유적  지표조사를 용역 의뢰해  결과까지 받은 도로공사가 지표조사를 안했다면서 ‘선(先)착공 후(後)지표조사’를 하겠다고 밝혀온 점에 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입수된  해당 예정노선에 대한 문화재지표조사내용을 보면 홍익문화재 연구원은 지표조사에 대해 종합의견에서‘문화재급 유물(遺物), 유구( 遺構), 유적(遺跡)이 적지않다’는 결과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여서, 도로공사등이 무언가 숨기고 착공해야할 것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학계와 문화재 전문가, 주민들은 한결같이 “도로공사가 큰 돈을 들여 고속도로 예정노선에 지표조사를 하고도 지금껏 지표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발뺌한데에 ‘왜?’라는 의심이 든다”라며 “ 최근까지 우선 착공하고 나서  측량한 뒤에 지표조사를 하겠다며 강행계획을 밝힌 정부 정책불신 및 주민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도로공사는 문화재 지표조사결과는 물론 1,2ㅡ3 차에 걸친 환경영향 평가내용을 전면 공개할 것”과 “고속도로 공사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정밀지표조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세종시 장군면 송문리일대, 오송지역주민, 천안시 일부지역주민들은 지난 2009년 예타조사가 끝나고 지난 2017년 9월까지 장군면 대교리.봉안리를 관통하는 노선이 정해졌다가, 세종시가 조성한 대교리 일대 전원주택지에 정부 공무원 40여명의 투기의혹이 일면서, 슬그머니 장군면 송문리,송정리일대로 노선이 변경됐다는 의혹을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낸 상태다.


 

기자가 지난 4일부터 세종시공무원과 학계전문가등과 동행취재한 결과  장군면 송문리 일대의 는 백제의 수도 웅진(공주)권으로 구석기 유물 출토된 장기면 석장리와는 3, 4km이내 인접한데다, 송문리 일대 논과 밭, 집터, 야산, 냇가 등에서 청자조각과 토기, 성벽, 심지어 조선시대 최초로 들어온  천주교 신자들의 집단주거지를 나타내는 유물, 유적이 수천점이 전부또는 일부가 나뒹굴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1공구 관계자는 "토지보상을 해야 지표조사를 하는데, 지금은 내년 공사본격화를위해 현황을 파악해 준비중"이라며 "올해는 예산이 없어서 (지표조사) 못할 것같다"고 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3월에 결정고시가 났기 때문에 올 예산 12억원으로는 (공사)사무실짓는 정도의 예산이다"라며 "혹시 올해 추경이 나오면 몰라도, 내년에 가야 될것으로 본다.내년 본격공사를 위해 제반준비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표조사계획이 올해는 없음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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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대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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