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신혜지 기자
[앵커]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농어민 지원 확대를 위해 농어민수당을 20만 원 인상해 총 80만 원으로 상향 결정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도농격차와 고령화 등 농어촌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내린 결정인데요.
특히 농어촌수당 80만 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양승조 / 충남지사
농어민수당은 기존 6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인상하여 지급하게 될 것입니다.
도는 지난달 29일 15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통해 긴급생활안정 자금 지원 집행 잔액 270억 원을 농어민에게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내 전체 농가의 64.1%가 소규모 농가인데다 갈수록 심해지는 노동격차와 고령화 등으로 농어촌 환경이 열악해져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여파도 농어업인의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매와 소비감소가 발생하는 등 농어촌과 농어민의 피해가 큰 만큼…
연간 990억 원이 투입된 농어민수당이 20만 원 인상됨에 따라 추가 필요 재원은 1,320억 원으로 330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도는 늘어난 330억 원을 긴급생활안정자금지원 집행 잔액 270억 원과 향후 진행될 추경을 통해 나머지 60억 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도내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현업에 종사 중인 농가 15만 가구와 임가 5천 가구, 어가 1만 가구 등 총 16만 5천 가구가 혜택을 받게 됩니다.
특히 도내 농가의 경우 도에서 보태는 농어민수당 80만 원과 함께 올해 국가 공익직불제 개편에 따라 정부에서 120만 원을 받아 200만 원의 기본소득을 얻게 됩니다.
향후 도는 농업분야 코로나19 대응 TF팀을 꾸려 농어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농업분야 방역대책, 농업분야 피해 극복 지원, 수출 및 융자지원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삼고, 농업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 앞장서서 추진해 나갈 것을…
아울러 도민에게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과 착한 소비 활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존 60만 원 지급분에 대해서는 도비 40%, 시·군비 60%를 부담하고, 인상분 20만 원은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사업 집행 잔액 등을 활용해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합니다.
충남도와 함께 올해 처음 농어민수당을 도입한 전남과 전북은 가구당 60만 원씩 지급하고 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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