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앵커]
한국중부발전이 시행하고 있는 충남 서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주민소득과 연계한 복원이 돼야 한다”, “사후 관리로 허울뿐인 복원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등 제각기 당부의 말을 쏟아냈습니다.
주민들은 “명품 해수욕장으로의 복원은 물론 도로 개선, 주변 관광지 연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신혜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서천건설본부의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기본 계획 수립 용역’ 설명회에 참여한 80여 명 서천 주민들이 주민소득 연계, 사후 관리, 도로 확충 등 저마다의 요구사항을 내놨습니다.
이날 제시된 복원 계획은 동백정해수욕장 위에 세워진 옛 서천화력 철거 후 원형에 가까운 해수욕장 복원과, 나머지 폐부지에는 리조트, 짚라인, 마리나 시설 건립 등입니다.
중부발전 측 설명을 들은 주민들은 복원이 되더라도 사후 관리와 보존 대책을 추진하며 허울뿐인 복원이 되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서천군 서면 주민 A씨
좋은 시설을 해놓고 이용객이 없다던가 오는 데 불편하다던가(하면 안 되고) 관리와 보존 대책까지 수립해서 명실상부한, 역사와 문화가 존재하는 동백정해수욕장이 돼서…
이와 함께 주민소득을 위해서는 리조트와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천군 서면 주민 B씨
(동백정) 배후에 성경전래지(라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거기에 오는 손님들이 리조트에 묵고 갈 수 있도록 이런 프로젝트와 여건을 만들어내야…
홍성돈 /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장
편의시설 또는 그들이(방문객)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것을 통해서 주민소득과 연계가 됐으면 좋겠다.
특히 주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과 교통안전을 위해 동백정해수욕장 입구 도로가 확장 개설되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홍성돈 / 신서천화력주민대책위원장
마을에 접근할 수 있는 도로 개설 주민들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서천건설본부는 리조트와 관광지 활성화 등 체계적인 사업계획은 지구단위계획과 실시설계 단계에서 같이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동백정해수욕장 위에 세워진 옛 서천화력 1·2호기 철거와 해수욕장 복원, 폐부지 개발까지 사업비는 648억 원이 소요되며 2023년 6월경 완료될 예정입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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